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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반기
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열심히 쉬었다ㅋㅋㅋ
퇴사 후 몇 달 동안 취업에 대한 생각을 전혀 안 하고 놀다가 슬슬 불안해질 때 취업 준비를 시작했다. 몇 번의 면접을 보다 보니 평소에도 CS 지식을 공부해야겠다 생각했고, 내 생각을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말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느꼈다.
올해 상반기에 아쉬웠던 점은 진행하던 토이 프로젝트가 취업 준비와 함께 흐지부지된 것이다. 왜 그렇게 됐을까 생각해 보면, 내가 만들고자 했던 서비스는 당시 나의 흥미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. 다른 일에 집중하느라 개발을 미뤘고 자연스레 흥미가 식어 마무리하지 못했던 것 같다.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단순한 재미 외에 꾸준히 개발할 수 있는 동기가 무엇일지 고민해봐야겠다.
하반기
이직한 회사에 들어와 일하면서 나의 부족한 점들을 다시 마주하게 됐다. 사람이 성장하려면 창피함은 감수해야 한다고 한다. 그래서 스스로가 부끄러워질 때 속으로 '오늘도 성장했다!'라고 정신승리하는 중이다. 근데 이게 멘탈 잡는데 꽤 도움이 돼서 앞으로도 잘 써먹을 것 같다ㅋㅋ.
현재 우리 팀에 있는 분들은 실력이나 인성 모두 좋은 분들이라 올해 내 운이 여기에 다 쓰였구나 싶다. (이제 나만 잘하면 됨🫠...)
첫 회사 사수님을 종종 만나는데, 작년에 만났을 때 추천해 주신 책을 사놓고 안 읽고 있었다. 안 되겠다 싶어 스터디 멤버를 모집해 스터디를 시작했고 현재 5회 차 진행 중이다. 내년 2월까지 완독 하는 게 목표인데 스터디 멤버분이 열심히 참여해 주셔서 가능할 것 같다. 생각만 하던걸 행동으로 옮긴 거라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 중 하나다🙌!
회고와 함께 내년 목표를 세우자면, 시간이 지나 내년 12월에 이 글을 다시 볼 때 ‘지금이 더 낫네’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것이다. 내게 필요한 짤 하나를 첨부하고 2023년 회고는 끝!'기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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